산수유 나무는 사철나무에 속한 나무로 그 열매인 산수유는 한약재로 쓰이며, 집울안이나 밭두렁 등 아무데에서나 잘 자라고 손길이 별로 필요치 않기 때문에 농가의 부업으로 재배할 만한 나무이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아직 피어나기 전인 이른봄에 노란꽃을 활짝 피우며 작고 갸름한 열매를 맺어 가을이면 빨갛게 익기 때문에 관상수로도 권장할 만한데, 이천시에서는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힌 우리나라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나무에 매달아 둔 채 초겨울을 넘겨 일단 얼렸다가 회초리로 털어서 거둔 열매는 일일이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한약방이나 약재상에게 넘긴다.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매년 4월 ~5월 이되면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열매가 그 윤기를 발하며 이 아름다운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는 물론, 가족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이천시내에서 이포 방향으로 가는 국지도 70호선을 이용해야 한다. 이 도로를 따라서 7분 정도 달리면 송말리라고 하는 마을 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인근 마을이 산수유의 집산지이다. 이 마을 주변에는 산수유 이외에도 육괴정, 연당,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반룡송, 백송등의 볼거리도 산재해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낼만한 명소이기도 하다.